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를 결정하기 위한 정부의 심사가 본격화됩니다.
이달 말 현지 실사에 이어 다음달에는 유치계획 발표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천, 경주와 함께 유치경쟁에 뛰어든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양한 강점을 부각하면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주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수희 기잡니다.
내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개최 후보도시는 3곳.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경주,
경제실현 최적지임을 내세우고 있는 인천간 3파전입니다.
APEC 개최도시 선정심사위원회는
이달 말 현지실사에 이어
다음달 유치계획 발표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이 20년만입니다.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와 관광자원,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APEC이 추구하는 목표와
제주의 미래비전이 일치하는
글로벌 협력 논의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사를 앞두고 제주의 다양한 회의시설과
각국 정상을 위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등
품격 있는 숙박시설과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습니다.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할 경우
생산유발 1조 700억대, 부가가치유발 4천 800억대 등
막대한 파급효과를 기대케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800회에 가까운 제주 유치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인천과 경주에 비해 회의, 숙박시설 부족한 점이 없다고 생각하고
경호 여건에 있어서도 최적의 장소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외교부에, APEC선정 위원들에게 잘 전달해서
반드시 제주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를 위해
무엇보다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게 가장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범도민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마지막까지 응원과 지지를 하나로 모을 것을 결의했습니다.
앞으로 도내외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
이같은 결의를 확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양문석 / APEC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 공동위원장>
“APEC을 유치하게 되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제주도의 위상이 강화돼서 제주 관광개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부탁합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해마다 각 나라의 정상들이 모여 회담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열린 바 있으며
당시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20년만에 재도전에 나선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주와 인천을 제치고 세계속의 도시로
다시 한번 발돋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