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ON (찜통더위…다음주 다시 장맛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7.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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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더 자세하게 전해드리는 날씨온입니다.

이번주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비 대신 갑작스런 찜통더위가 찾아온 한주였는데요.

특히, 북부지역은 햇빛이 쨍쨍한 날씨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반면 남부지역은 흐리고 안개가 잔뜩 낀 날씨를 자주 보이면서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요즘 제주지역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데요.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가 한라산을 타고 오르면서 남쪽지역에는 구름대가 생기고, 대체로 흐린날씨가 이어진 날이 많았고요.

해상의 안개도 서귀포와 고산 지역쪽으로 자주 유입됐습니다.

한라산 너머에 있는 제주시 지역은 산을 넘은 공기가 뜨거워지는 푄현상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정체전선이 잠시 중부지역쪽으로 북상한 사이에 제주에 이렇게 폭염이 찾아왔는데, 당분간 이런 날씨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주 주간예보를 보면요.

월요일 빼고 계속 비예보가 들어있는데요.

주말동안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남쪽지역은 산발적인 비가, 북쪽지역은 강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열대야와 무더위 조심하셔야겠고요.

다음주 화요일 오후부터 제주부근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인 장맛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아직 정체전선 위치와 저기압 발달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많기 때문에 최신 기상정보 항상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지난달 19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지역 강수량이 6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두번째를 기록할 정도였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 정체전선이 또다시 제주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주말날씨]
주말날씨 자세히 보겠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이번 주말 대부분 지역이 맑겠지만, 남부와 산지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모레 낮까지 산지, 남부중산간, 남부지역에 5에서 30mm의 비가 내리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북부와 동부지역은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대부분 30도를 웃돌며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건강관리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날씨]
제주해상은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 예비특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 제주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3.5m 제주 앞바다의 물결은 최고 2.5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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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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