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제주 2공항 고시…대체 언제쯤?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8.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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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뚜렷한 설명 없이 고시 시점이 늦춰지며 도민 사회에서도 배경을 두고 소문만 무성해지고 있는데요.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정부에 공개적으로 후속절차 이행을 촉구한데 이어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도부와 만나 2공항 추진에 협력을 약속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모양새입니다.

이같은 행보가 어떤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2015년 11월 성산으로 입지를 선정한 지 9년째.

제주 제2공항 사업비를 놓고 기획재정부와 국토부간 긴 줄다리기 협상 끝에 협의를 마친데 이어

국토부의 항공정책위원회의 심의까지 마무리돼 7월 중 기본계획 고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를 무색케 할 만큼 또 다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시 제주 홀대론이 나오고 있고 여러 억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근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에 이어 지난달에는 정무수석 면담, 최근 대통령 주재의 중앙지방협력 회의 자리에서도 제2공항의 절차 이행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무원 월간 공유 회의에서 다시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꺼내 기본계획 고시의 빠른 결단과 절차이행을 촉구했습니다.

2공항을 둘러싼 환경문제와 갈등과 관련해 여러 우려를 해소하고 정책결정과 집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 지사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지도부와 이례적으로 비공개 면담을 통해 제2공항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승욱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 역시 조만간 개최될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제2공항 관련 내용을 건의하겠다며 오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도민 이익 극대화라는 부분에서 국민의힘은 제주도정과 협조해서 제주도민들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2공항을 추진하는데 협조하기로 말씀드렸습니다."

부처간 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됐고 내년 예산편성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마냥 늦출 수 없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다만 2공항 사업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애매모호한 입장으로 불필요한 갈등과 논란만 부추기고 있어 정부의 빠른 결단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영상편집 :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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