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크린] 제2공항 추진경과…후보지 선정 후 9년만 고시
오유진 앵커  |  kctvbest@kctvjeju.com
|  2024.09.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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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로 닻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법적, 행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공표한 겁니다.

그간의 <추진 경과>를 정리했습니다.

제주권 공항 확충 계획은 '90년대 들어 이미 시작됐습니다.

활주로나 계류장, 터미널 여건이 열악했기 때문입니다.

1990년 제주권 신공항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제주도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제주공항 이설을 정부에 건의하기 시작합니다.

2012년 관광객 천만을 돌파하자 제주도와 도의회까지 나서 정부에 공항 인프라를 확충해 달라고 건의합니다.

2014년 국토부는 연구용역에 들어갔고, 2015년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최종 후보지로 대정읍일거라는 항간의 예상을 깨고, 성산읍이 선정됩니다.

이듬해인 2016년에 국토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발표되는데 사업비 4조8천억원. 비용편익 등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2018년, 이 과정에 왜 성산읍이냐 하는 반대 의견이 거세자 입지 선정 타당성을 재조사했지만 항공정책위원회 심의결과 하자 없다고 결론납니다.

이듬해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서가 환경부에 제출되는데 2021년까지 두 차례 보완 요청끝에 반려됩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해 지적된 내용들을 보완한 후 다시 환경부에 제출했고, 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라는 조건을 달고 통과됩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기재부와 힘겨운 예산 조율을 거친 후에 제주 제2공항은 기본계획 고시가 결정됐습니다.

계획 수립후 10년, 후보지 선정후 9년만입니다.

이렇게 국토부가 기본계획 고시와 함께 환경영향평가와 설계 등 후속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최종적으로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2공항 사업의 최대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의 기본계획 고시 결정이 나오자 찬성 측은 환영, 반대 측은 전면 무효를 주장하면서 찬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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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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