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②> 제2공항 본격 추진…환경영향평가 '주목' (17일)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12.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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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가 마련한 2024년 송년 뉴스 두번째 순서입니다.

지난 9월 국토부가 제주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사업 공식 추진을 알렸는데요.

지난 2015년 11월 성산으로의 입지 선정 발표 이후 9년만입니다.

국토부는 혼란스런 정국속에서도 후속절차인 환경영향평가와 기본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9월 국토부는 제주 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습니다.

성산읍 일대 551만 제곱미터 부지에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교통센터가 조성되며 사업비는 5조 4,500억 원 규모입니다.

국토부는 제주 2공항을 모두 2단계로 나눠 추진할 예정인데 이번 기본계획에는 순수 공항 조성 계획만 담겼습니다.

1단계가 완료되면 연간 1,690만 명이 2단계까지 완료되면 연간 2,000만 명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본계획 고시는 제2공항이 정부에 의해 공식 승인돼 법적 효력을 갖고 추진한다는 의미로 지난 2015년 11월 성산으로의 입지 선정 발표 이후 9년만입니다.

앞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가 추진되고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야 하며 준공은 착공 시점으로부터 5년 정도, 개항까지는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은 시작된 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가장 먼저 환경영향평가입니다.

현재 국토부는 대행업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환경영향평가 돌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지방항공청을 중심으로 평가 항목과 범위를 담는 평가 준비서 작성이 시작될 텐데 국토부와 제주도가 협의 대상입니다.

제주도는 준비서에 사업지 주변 조류나 숨골, 동굴 등 쟁점 대상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안에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을 위원장으로 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도 구성할 예정입니다.

또 찬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갈등조정협의회 구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섭/ 공항확충추진단장]
“ ”

환경영향평가에 주목되는 건 쟁점에 대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는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야 하고 협의 내용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사업은 무산됩니다.

내년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도민 이익을 얼마나 반영할지, 그 과정에서 갈등은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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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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