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 원 이상 받는 사람이 나왔습니다.
제주지역 가입자들은 평균 얼마나 받고 있을까요?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에서도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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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제주지역 국민연금 수급자는 모두
8만6천4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월 평균 수급액은 54만8천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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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지역 수급자가 5만8천여 명으로
서귀포 지역 수급자 2만8천여 명에 비해 갑절 이상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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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평균 수급액이
제주보다 낮은 지역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그리고 충청남도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는 4번째로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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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보면
65세에서 69세 사이의 수급자가 가장 많고
90세 이상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도 천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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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지급액을 기준으로 보면
2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의 연금을 받는 이들이 가장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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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올해 처음 나온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령자는 95살로
1930년생의 수급자가 있습니다.
또 제주지역 연금 수급자 중에서
최고 수령액은 월 27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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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6만 9천523원으로, 지난해보다 2.3% 오릅니다.
전체 수급자가 받는 평균 금액 수준은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 등
다른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와 비교하면 많지 않습니다.
노인 소득 가운데 하나인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지난해 9월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2%를 유지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국회에서 이견이 나오며 논의가 멈춘 상태입니다.
여기에 전국 최저 수준의 국민연금을 받는 제주는
전국에서도 가장 고령화 속도가 빨라
제주 어르신들의 노후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