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 강풍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면서
선박 침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제주시 도두항에서
17.4톤급 레저보트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보트가 반 쯤 물에 잠기면서
긴급 배수조치가 이뤄졌고
이후 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으로 인양됐습니다.
어젯밤(16) 10시 25분쯤에도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한
29톤급 어선 기관실이 침수돼
소방이 1.5톤 가량의 물을 빼냈습니다.
당분간 해상의 물결이
최대 4m 높이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