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위기 시대 속에 지자체마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런 가운데 제주연구원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개발 지표로
지역 여건을 분석해 봤더니
제주는 전국 중하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가 항목 대부분이 전국 평균 이하로 분석되며
도민들의 삶의 만족도 저하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개발한 균형발전지표로
전국 지역 여건을 분석했더니 제주 성적표는 초라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는 서울, 2위 경기,
3위는 세종 순으로 조사됐고
제주는 중하위 수준은 13위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경우
교육과 주거교통, 문화여가, 안전,
생활환경, 물가재정, 산업일자리 등
10개의 지표 가운데
8개 항목에서 평균 수준 이하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영유아인구 비율과
고졸 취업률, 교육기관 수가 반영된 교육과
지역 안에서의 소비,
GRDP가 반영된 생산 분배 항목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도민 삶의 만족도와 직결됐는데
제주도민 개인 삶의 만족도는 3.46점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도민들의 지역 여건 만족도는
대기질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전국 평균보다 떨어졌는데,
이 가운데
일자리 기회와 문화시설 접근성,
치안, 보육 시설 분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인터뷰 : 이민주 /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가장 취약한 것이 교육 지표였고요. 이것은 17개 시도와 비교해도 최하위 수준이라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 이외에도 생산분배 등 경제적인, 소비 부분도 취약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연구원은
취약 분야 개선을 우선순위로 설정해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제언했는데
구체적으로
보육시설 확충과
미래형 신성장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탐나는전 사용 확대,
지역 중소기업 유통과 판매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그래픽 : 유재광)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