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선물' 한라산 고사리 축제…지역상생 한몫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4.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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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이맘때면
제주의 봄을 알리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에
많은 관광객과
도민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축제부터는
행사장 내 음식점 판매 가격을 낮추고
지역상생 이용권 등을 도입하면서
방문객들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허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따사로운 봄기운이 가득한
중산간 들녘에서
사람들이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듯
고사리 찾기에 삼매경입니다.

올해로 29번째를 맞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고사리 꺽기 체험입니다.


<김미성 윤종근 / 제주시 도련동>
"오늘 시간이 나서 이렇게 참가를 했는데 참 재밌네요.
(고사리 많이 꺾으셨어요?) 조금요. 반찬 할 정도로...




찾는 거는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는데
몇 개 찾다 보니까 잘 보이더라고요."








축제장 한편에는
고사리를 삶고 말리는
시연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또 마을의 여성 단체 회원들은
지역의 고사리를 활용한
빙떡과 파전을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냅니다.



<한정숙 / 남원읍여성단체협의회>
"남원읍 고사리는 청정 고사리로 굉장히 좋습니다. 예전부터.
고사리 빙떡이랑 고사리 부침개를 만들고 있는데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 체험존과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바가지 논란 등을
사전에 잠재우기 위해
가격 사전관리형 축제로 치러지며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의 향토 음식점들은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하했고,
이례적으로 음식점 가격을
부스 입구에 전부 내걸었습니다.

<유선희 이유은 / 제주시 조천읍>
"크게 비싸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고요. 그다음에 아이들 체험이나
이런 것도 너무 잘 되어 있고 저는 되게 만족스러웠어요."





올해 축제부터는
처음으로 지역상생 이용권을 발행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가 실질적으로 순환되도록
축제가 끝나도
일정 기간 동안 마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종이 쿠폰 발행을 시도한 겁니다.

<고권우 / 서귀포시 남원읍장>
"전년 대비 음식점 가격을 10%에서 최대 33%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상생 이용권을 만들어서





우리 축제장뿐만 아니라 남원읍 관내 전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라산의 품에서 자란
제주의 청정고사리 축제가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만족을 이끌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태면서
제주의 봄을
더욱 따스하게 만들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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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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