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 '공감'…제2공항 '이견'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5.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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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TV제주방송과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3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제주 현안에 대한 제주도의원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절반 이상의 도의원이 뜻을 같이 했고

제주의 오랜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건설 반대 입장이 40% 넘게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주요공약 가운데 하나인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지난해 계엄 여파 등으로 좌초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제주도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이번 다가오는 대선을 발판 삼아
행정체제 개편 추진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지난달 9일 도정질문)>
"제 사전에 포기라는 거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시기의 조정 문제는 있을 수가 있겠죠. 대선 공약에 반영되는 것이 동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유용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판단을..."


제주도의원들에게 행정체제 개편 찬반 여부를 물었습니다.

설문조사 응답자 4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명의 의원이 행정체제 개편에 찬성했고,
40%가량의 18명이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37%의 10명의 의원이
오영훈 도정과 뜻을 달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찬성 4명, 반대 6명, 모르겠다 1명이었습니다.


만약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추진된다면
언제부터가 적절한지
도입 시점을 함께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6.8%에 해당하는 25명의 도의원이
내년 지방선거가 아닌
오는 2030년 지방선거 이후
민선10기 출범에 맞춰
기초자치단체가 도입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답했습니다.


행정구역 구분과 관련해서는
도의원 60% 가까이가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인
동제주지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누는 3개 기초단체를 선호했습니다.

현행 구역인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기초단체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22.7%,
4개 구역 이상이라는 답변은 11.4%,
모르겠다 6.8%로 나타났습니다.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부활하는 것을 가정해
도의회 의원 정수를 묻는 질문에는
도의원 3분의 2 가까이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일몰되는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한
40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8.2%,
현행 45명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은 13.6%였습니다.


해묵은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44명 가운데
24명이 공항 건설 찬성 입장을 밝혔고
반대는 18명,
모르겠다는 답변은 2명이었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소속 의원 가운데
12명이 찬성,
14명이 반대 입장을 보이며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11명의 응답 의원 가운데 9명이 제2공항 건설에 찬성했고
반대와 모르겠다는 응답도
각각 1명씩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2공항 사업에 대해서
민주당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54.5%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은
'더 빨리 진행돼야 한다' 81.8%로 의견이 몰렸습니다.


이번 조사는 KCTV제주방송과 삼다일보, 헤드라인제주 등 언론 3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전체 제주도의원의 의견을 묻기 위해
지난 달 21일부터 24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명을 제외한 44명이 응답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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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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