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에 폭우까지' 요란한 봄비…주말, 포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5.09 15:52

         오늘(9일) 하루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도
시간당 20mm 내외의 비가 내렸는데요.



강한 비바람에 곳곳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고
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찬 물살이 흐르는 하천.



건너편에는 한 남성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고사리를 꺾으러 간 70대 남성이 고립된 겁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있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올라오면서
제주 전역에 요란한 봄비가 내렸습니다.



산지와 동부, 남부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제주 산지에는
대부분 지점에서
오늘 하루에만 100mm가 넘은 가운데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200mm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경임>

"산지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제주시 이도동에서는
바람에 날아온 공사 자재가
주택 출입문을 막으면서
거주자가 소방에 구조되는 등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진행됐습니다.



제주 전역에 발효된 강풍특보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인터뷰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지역이 있겠으니 강한 바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 전역에 내리던 요란한 봄비는
오후 들어 잦아든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구름 많다가
일요일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주말 아침 기온은 13에서 14도,
낮 기온은 17에서 21도로
평년과 비슷해
주말 내내 포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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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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