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 등으로
제주에서 신혼부부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늘고
10쌍 중 4쌍은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년 인구 유출과 경기 침체 등으로
제주지역 신혼부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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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제주의 신혼부부 수는
1만 3천831쌍으로,
2019년보다 21.8퍼센트 감소했습니다.
또 초혼 비율은 71.6퍼센트로 변동이 없지만
재혼 비율은
0.3퍼센트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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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평균 혼인연령은 남자는 33살, 여자는 30.7살로 나타났습니다.
재혼한 신혼부부의 남자 평균연령은 47.7살, 여자는 43.9살이였습니다.
남편이 연상인 비중은 65.1%,
아내가 연상인 비중은 20.1%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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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59.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2019년 대비 5퍼센트 감소했습니다.
맞벌이 비중은 52.6%로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고
신혼부부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47.6퍼센트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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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합산 연 평균소득은 5천19만원으로
전국 평균 6천834만원보다 낮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18.7퍼센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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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0쌍 중 8쌍이 대출이 있고
대출 잔액은 1억에서 2억 미만 비중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늘어난 반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경우 주택 소유 명의가 남편 단독인 경우는 53%,
아내 단독인 경우는 17%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주택 소유를
아내 단독인 경우보다 부부 공동 소유 비중이 다소 높았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