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간 250mm 장맛비…이른 장마, 수확철 '비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06.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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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수확기를 맞은 농가들도
이른 장마 소식에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애월읍 초당옥수수 밭입니다.

심은 지 3개월 만에
상품으로 잘 여물었습니다.

물을 대주던 호스를 빼고
비닐하우스 지지대도 걷어내면서 수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확철 변수가 생겼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되면서
수확을 앞둔 농가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6월 초순부터 열흘 가량 옥수수를 수확하는데
마침 일주일 일찍 장맛비가 내리면서 수확시기와 겹친 겁니다.

6천 제곱미터 면적에서
매년 상품 옥수수 2만 개를 수확하는데
예기치 않은
이른 장마와 강풍으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 입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면
작물이 마르고 당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씽크:강길현/ 하귀농협 이사>
"6월 6일부터 시작해서 수확하는데 주말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스럽니다. 왜냐하면 바람 불고 큰 비가 오면 작업하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에 하늘에 맡겨서 수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초당옥수수를 비롯해
단호박이나 봄감자 등은
많은 비가 오기 전에 수확을 서두르고
파종 작물은 침수 피해 없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합니다.

<씽크:허영길 / 제주도농업기술원 농업재해대응팀장>
"날이 좀 갠 틈을 이용해서 조기 수확하는 게 좋습니다. 하우스 시설은
정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기 시설을 점검해주셔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14일까지 50에서 120mm
산간은 250mm 이상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14일 새벽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산간에는 초속 20미터 이상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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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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