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전국 세번째 규모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5.06.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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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전시물 부족 등을 이유로
개관이 미뤄졌던
설문대할망전시관이 5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설문대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제주의 민속과 역사 신화를 담은 종합문화 공간입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

설문대 할망에서부터 시작된
제주의 민속과 신화,
돌문화 중심의 역사를 모아놓은 전시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20년,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전시물과 휴게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개관이 늦춰줬고,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전시물 보강사업을 진행해 5년 만에 문을 연 겁니다.

지상 1층과 지하 2층으로 지어진 설문대할망전시관은
4개의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어린이관으로 구성됐습니다.

제주의 민속과 역사, 신화를 주제로 한
4개의 전시관 면적만
1만 3천여 제곱미터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지하 2층에 위치한 상설 전시관에는
개방형 수장고에
항아리 등 유물 6백여 점을 선보이면서
제주인의 의식주를 한눈에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설문대할망을 주제로 한 영상이나
현대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
"이 설문대할망 전시관이 바로 그러한 근대, 또 현대로 이어지고 있는 박물관의 근본적인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인상을 받게 됐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설문대할망과 한라산, 오백장군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 김동희 / 돌문화공원관리소장>
"어린이 관람객부터 어른 관람객까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과 영상, 체험 콘텐츠를 적절하게 배치하면서 조성을 했습니다. 지금 좀 미비한 점도 있긴 하지만

향후에는 제주의 복합 문화공원으로서의 제주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곳으로 성장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설문대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제주의 역사를 담은 전시관이 개관한 가운데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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