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급종합병원 '청신호'…"권역 독립 타당"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5.06.25 16:55
영상닫기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때,
제주도를
서울권이 아닌
별도의 독립된 권역으로 구성하는게 타당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가
연구 결과를 수용해
진료 권역을 재분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제주 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구하는 조건에 대한 선제적인 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연구를 통해
현재 상급종합병원 지정 방식은
특정 대도시에 의료기관이 집중되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며,

접근성과 의료 이용 패턴 등을 반영해
기존 11개였던 진료권역을 14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현재 서울권에 포함된 제주를
별도의 독립된 진료권으로 구성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권고했습니다.

그 근거로 제주의 경우
권역 병합 기준 거리인 2시간을 초과하고
최소 인구수 충족 기준을 만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박은철 연세대학교 교수(연구 참여)>
“서울은 오히려 100만 명 보다 많아도 되지만 지방은 그것보다 적을 필요가 있고 제주는 (인구가) 60만 명이 넘어가니까 제주도를 하나의 진료권으로 가져가자는 (안을 낸 겁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에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대학교병원의 상급병원 지정을 약속했던 만큼
권역 재조정이
반영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권역 분리가 되더라도
도내 병원에서
상급 병원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철저한 준비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우정 / 제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권역은 분리됐지만 여러가지 평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기준을 충족하지만 조금 더 안정적인 평가를 위해


강화된 기준에 맞춰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의료 인력난을 겪고 있고
제주의 경우
1차 의료부터 공공 의료까지
지역 의료 체계도
아직 촘촘하지 못하다는 점에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병원 차원의 준비 뿐 아니라
제주도, 국회 등
다방면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권역 분리가 되고 나서도 제주지역에 있는 병원이 상급병원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남은 1년 기간동안 제주지역 병원들이 구체적인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 여부와
제주도와 병원의 구체적인 준비 상황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그래픽 : 박시연)

        
기자사진
문수희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