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도내 해수욕장들이 개장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물놀이를 하며 피서를 즐겼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
해수욕장엔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바닷바람을 벗 삼아 해변가를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직접 시원한 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힙니다.
아이는 아빠와 함께 모래성을 쌓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인터뷰 : 김용호 김지환 / 제주시 외도동>
“제주도가 작년보다도 여름이 빨리 찾아와서 놀러 오니깐 너무 좋고요. 주말에 날씨가 따뜻해서 아들이랑 놀러 왔는데 아들이 너무 좋아하니깐 아빠로서 기분 좋고 너무 좋습니다.”
해수욕장 한편에 마련된 풀장은
피서에 나선 도민과 관광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신나게 미끄럼틀과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다보면
풀장 곳곳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황경현 황유주 / 제주시 노형동>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애들이랑 물놀이하고 싶었는데 집 근처 바다에 해수풀장이 있어서 같이 나오게 됐고 역시 여름에는 바다에 나와서 노니깐 더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빠랑 오니깐 재밌으니깐 또 오고 싶다.”
도내 대다수 해수욕장이 개장한 이후 맞는
첫 주말 이틀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7만 6천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기상이 좋지 못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북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곳곳엔
피서 행렬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