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들, 제주에서 땀과 우정 나누다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07.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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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을 맞아
제주에서 특별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구와 배드민턴, 탁구를 통해
한,중 청소년들이
스포츠로 친구가 되는 뜻깊은 교류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 농구 교류전은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장과 체격에서 앞서는
중국 선수들이
힘과 높이를 앞세워 코트를 장악하고

이에 맞서는 제주 선수들은
빠른 패스와 빈틈을 노리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응수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교류전이 열기 속에 이어졌습니다.

셔틀콕이 빠르게 오가며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한중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서로 손뼉을 치며 격려와 웃음을 나눴습니다.

[인터 강가온 / 제주여중 3학년 ]뷰
"오늘 중국(선수들)과 처음 게임을 해봤는데 많이 힘들고 중국이 스피드도 빠르고 힘도 세서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한,중 교류대회에는
중등부 청소년 선수 180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교류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습니다.

양국 체육관계자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왕진틴 / 중국청소년선수단 부단장 ]
"이번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는 양국 학생들이 함께 실력을 겨루고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11월 1일부터는 중국 자위관시에서 열리며, 저희는 한국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신진성 / 제주도체육회장 ]
"5일 동안에 연습 경기를 통해서 상대방의 어떤 생각이나 문화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스포츠를 통해서 우리 선수들이 자기 실력도 한번 가늠해 보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되고요. "






스포츠는 점수를 매기는 경기이지만
두 나라 선수들은
제주에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국경을 넘은 청소년들의 우정이 제주에서 싹트며
미래를 향한 따뜻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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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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