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여름 축제가
제주시 도두동에서 새롭게 펼쳐집니다.
기존의 오래물축제가
올해는 도두썸머리워터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내일(8일)부터 사흘간
물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지역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된
메세나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텅 빈 야외 무대 위 두 명의 배우가 마주 서 있습니다.
커다란 물풍선을 조심스럽게 던지고 받으며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간들.
그러다 갑작스레 풍선이 터지며 한 배우가 물벼락을 맞습니다.
이어 등장한 물대포 배우들은 물을 차지하기 위한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무대를 누빕니다.
도두썸머리워터페스티벌에 선보이게 될 공연 리허설입니다
[인터뷰 유재돈 / 공연 연출자 ]
"물을 소재로 한 공연이고요. 그 물을 이용해서 인간의 이기심들이 작동되면서 서로 전쟁으로 벌어지게 되는 그래서 그런 갈등을 보여주면서 유쾌하게 물 싸움이라는 소재로 공연화시킨 공연입니다. "
제주시 도두동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온 이 축제는
제주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 속에 깊이 자리한 물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둔
독보적인
여름 축제입니다
특히 올해는 예술단체와 지역 기업이 손잡고 메세나 사업을 통해
물을 테마로 한 공연을 기획하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 / 제주시 도두동연합청년회장 ]철
"저희가 워터밤이라든가 밴드 페스티벌이라든가 이런 거를 준비하고 그 다음에 지역 업체의 협조를 받아서 같이 운영할 수 있는
동네 주민들과 관광객하고 같이 협조할 수 있는 그런 축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
지역 문화와 예술, 그리고 공동체의 힘이 어우러진 이 축제는
물을 소재로 한 제주의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무엇보다도 기업이 예술을 후원하는 메세나 활동이
지역 축제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