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고교체제 개편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신설 특성화고, 가칭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의 학과 편성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4개 특성화 학과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의
학과 편성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학과는 글로벌조리과, 스마트농업과, 디지털·관광콘텐츠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과 등 총 4개입니다.
글로벌조리과는 K-푸드 창작요리와 호텔 식음료 서비스 연계를 통해 관광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스마트농업과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농업 교육을 중심으로 미래 생명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키웁니다.
디지털·관광콘텐츠과는 방송미디어와 애니메이션, 관광콘텐츠 기획을 중심으로 제주형 K-콘텐츠 전문가를 육성하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는 AI, IoT,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모든 학과에는 창업 일반과 외국어 교과가 공통 필수로 편성되며, 국제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제주고·제주여상) 두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고 그 두 학교에 있던 괜찮은 학과들을 모아서 새로 만드는 학교는 소수 정예로 모집을 해서 학생들이 그야말로 일반계고 가는 것보다 더 진학이 어려운 그런 학교를 만들어서... "
제주미래산업고는 현 제주고등학교 부지 서쪽에 학년당 4학급, 총 12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학생 수는 240명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학교는 지상 3층 규모의 모듈러 교실과 다목적체육관,
4동의 실습동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신입생 모집은 내년 3월 고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10월 입학전형계획을 통해 최종 발표됩니다.
KCTV뉴스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