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허강 금메달 좌절…씨름 판정 '논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0.18 14:09
영상닫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제주선수단이 씨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하며 선전했했습니다.

하지만 남자 18세 청장급 결승전에서는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놓치는 아쉬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정훈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제106회 전국체전 이틀째 씨름 남자 18세 청장급 결승전 경기

부상을 안고 어렵게 결승에 오른 허강 선수는
첫판을 내주고도 두 번째 판을 멋지게 승리하며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상대 선수의 샅바를 놓치는 상황이 발생했고,

심판진은 회의 끝에 허강 선수에게 비신사적 행위라는 이유로 1패를 선언합니다.

허 선수가 경기중 욕설을 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로 인해 최종 스코어는 2대 1, 허강 선수는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몰수패 판정에 선수는 쉽사리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고, 지도자와 학부모들이 본부석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 박재홍 제주도씨름협회장 >
"합의판정 결과가 나와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큽니다. 앞으로 우리도 이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한테 이런 합의판정 패가 없게끔 우리가 더 선수들 가르치도록 지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녕고 씨름 지도자는 상대 선수도 욕설을 듣지 못했다며 해당 심판에 대한 징계를 정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선수단은 씨름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메달 사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클로징 : 이정훈 기자>
최근 전국대회에서 창단 후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남녕고 씨름부는 이날 판정 시비 이후 오후에 예정됐던 단체전 경기에 선수 보호를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기자사진
이정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