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체육뿐 아니라 문화까지 아우르는
이번 대회 현장을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 경기장인 사직종합운동장 주변.
한낮의 햇살 아래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릿 댄스 공연이 한창입니다.
역동적인 비트에 맞춰 무대를 누비는
댄서들의 움직임에 관람객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이 무대는
퍼포먼스를 넘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트릿 댄스를 시범 종목으로 소개하며
전국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축제를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최성욱 / 부산문화재단 청년융합예술팀 ]
"단순히 스포츠 체육대회로만 끝나지 않고 시민들이나 선수단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이런 문화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문화 체전의 이미지를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
이번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선수단만 3만여 명으로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체전기간 5만 명이 부산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재외한인체육단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부산 지역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야구 경기 날 외에는 한산하던 사직종합운동장 인근 상가 거리에도
전국체전 이후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철규 / 상인 ]
"좀 많이 늘었고 구경 오시는 분들 또 체전 행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니까 경제에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숙박업소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부산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 부산지역 4성급 호텔 7곳의 객실 대부분이 만실이며,
3성급 호텔 역시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입니다.
[인터뷰 고민수 / 00호텔 객실영업 팀장 ]
"저희 호텔예약률이 (체전) 기간 거의 90% 이상 유지하고 있고 이로써 저희 호텔도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전국 체전은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정훈기자 ]
"이번 부산 전국체전은 단순한 경쟁의 장을 넘어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제주도와 제주 체육계에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