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당초 지난달(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광양로터리에서
국립제주박물관까지의
섬식정류장을 비롯한
동광로 BRT 고급화 사업의 잠정 보류를 공식화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서광로에서의 여러 민원을 해결하지 않고서
동광로로의
연장 추진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오영훈 지사가
광양사거리 부근 섬식정류장 일대를 찾았습니다.
지난 5월부터 운영중인 섬식정류장이
반년이 지나도록 정착되지 못하고
여러 민원이 잇따르면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광로에서 시청방향으로 우회전하는 버스의 경우
1차로에서 4차로로
급격히 차선을 변경하면서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위험도 높아지면서 이 부분을 중점 확인했습니다.
씽크)강지성 제주특별자치도 버스시설팀장
정체가 있다 보니깐 급격하게 4차로로 가는 부분이 일반 차량들과의 간선 문제가 있어서...
현장을 점검한 직후 오영훈 지사는 주간 혁신 성장회의를 통해
서광로에 이어
당초 지난달(9월)부터 추진하려던
광양사거리에서 인제사거리,
국립제주박물관까지의
동광로 BRT 사업의 잠정 보류를 지시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서광로 개선에 집중하고
동광로의 경우
좀 더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씽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동광로 BRT 고급화 사업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추진하는게 바람직하겠다고 생각듭니다. 동광로 BRT 고급화 사업은 잠정 보류하고 기존 서광로 체계 보완과 개선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서광로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노형로까지의 10.6KM 구간을
양문형 버스 전용과
섬식정류장으로 연결하는 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운영중인 서광로의 경우 버스 차선 문제 외에도
U턴 허용과 신호체계,
가로변 정류소 등 민원이 여전하고
전문가 역시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 버스 전용 우회로 설치 등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이 또한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버스 이용객
한 군데서만 타고 저쪽에서는 못 타고 저기 막아졌잖아요. 차 한대만 와요. 이거 안됩니다.
버스 BRT 사업 연장 중단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만큼
속도전이 아니라
도민 체감 불편부터
세심히 살피려는 행정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