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무단 출입·시간 미준수 "집중 단속"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5.10.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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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나 상고대를 보기 위해
가을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산행길이 돼야 하지만
규정을 어기는 불법 탐방이 최근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울긋 불긋 단풍이 들고 있는 한라산.

기온이 떨어지면 상고대까지 피면서 장관을 선사합니다.

10월과 11월 두 달에만 약 20만 명이 찾을 정도로
1년 중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게
바로 가을철 산행입니다.

안전한 산행길이 돼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위법 행위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한라산 해발 1300m
y 계곡에 허가 없이 들어간 일행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달 말에는
정해진 탐방로가 아닌 곳으로 산행을 한
탐방객 5명이 잇따라 단속됐습니다.

산행 시간을 어기는 경우도 빈번 합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입산 시간 전인 새벽 산행에 나서거나

하산 시간에 산을 내려오지 않고
정상부근에서 머물다 119에 긴급 구조된
사례도 최근 있었습니다.

불법 산행 적발 건수는
지난 2023년 30건 에서 올해 현재까지 48건으로 60%나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부과된 과태료만 220여 건에 5천 만원이 넘습니다.

정해진 탐방로가 아닌 곳에서는
야영이나 음주 오물 투기 같은
2차 위법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구조가 지연돼 피해가 커질 수 있고
천연 식생도 훼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은 고도별로 기후가 급변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씽크:양진호/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보호팀장>
"정해진 탐방로에서 만약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저희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무단으로 입산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위칙 파악도 사실상 힘들고 긴급하게

대응하는데 문제가 있으니 정해진 탐방로만 꼭 이용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달 말까지 가을 산행 무단 입산을 포함한
불법 행위 주야간 합동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화면제공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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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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