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의료관광 바이어와
제주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비지니스 페어가 제주에서 처음 열리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의료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제 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료관광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비지니스 페어 현장입니다.
해외 의료관광 바이어와
이를 유치하려는 도내 의료기관들의 1대 1 상담이 한창입니다.
진료 시스템과 전문 의료기술 등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부각시키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 8개국에서 온 15개 기관과
제주도내 25개 유치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습니다.
행사 첫날 비지니스 상담을 통해
MOA 합의각서가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해외 환자 유치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응오 득 하이 베트남 티엔난병원 원장>
"베트남과 한국, 다낭과 제주 그리고 티엔난과 WE병원과 의료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좋은 기술을 공유했으면 합니다."
특히 이 행사는 외국인 환자 유치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도내 의료기관들의 호응이 높습니다.
한 자리에서 특정 국가, 특정 도시가 아닌
각국 바이어들과 직접 만나 상담하고
제주의 경쟁력을 직접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00병원 기획관리이사>
"비지니스맨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서 그렇게 하게되면
여러 사람과 비지니스 투어도 할 수 있고 또 여기 제주도에 오는 순간
제주도에 있는 많은 병원이 또 의료관광에 관심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 의료기관들이 유치한 의료관광객은 2만 1천여 명.
제주도는 최근 K-콘텐츠와 K-뷰티로 이어지는 한류 붐이
의료관광 분야까지 확산되면서
치료와 휴양까지 연결되는 제주의 의료관광을 알릴
최적의 기회로 판단하고
이 같은 실질적인 비지니스 상담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
"저희 자체적으로도 의료관광 지원협의회 그리고 관광공사라든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네트워킹을 통해서 이런 국제 행사들을
많이 유치함으로써 제주의 의료관광산업의
명성과 지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외 의료관광 바이어들은
오는 8일까지 제주에 머물며
제주의 의료기술과 장비를 살펴보고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며
제주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체험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