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들은
바지선을 인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어제(13일) 오후 서귀포항 남쪽 약 33km 해상에서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된 중국인 선원 5명은
중국에서 러시아로 바지선을 인계하기 위해 항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기관 고장으로 사고 지점에 표류하다
인근에 있던 시에라리온 대형 상선에
도움을 요청해 예인되던 중
침수가 발생하자 구명뗏목을 타고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밀입국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중국 영사 측에 신병을 인계할 계획입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