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 제도에서 현실로"…민간 확산 과제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5.12.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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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근무제와
육아지원 제도가 제도적으로는 마련돼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민간은 물론 공직사회에서도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적극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도청 소통청렴담당관실입니다.


이곳은 올해 ‘육아지원근무제 우수부서 포상’에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습니다.

육아지원근무제는
8살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에게
하루 2시간의 육아시간과
주 1일 재택근무를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올해 30개월 된 자녀를 둔
주무관 A씨는
이 제도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육아지원근무제 사용 공직자 ]
"저는 아이 등,하원시에 많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갑자기 아이가 아플 경우에는 병원 진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제주도는 올해부터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한 부서장에게
인사평가에서 가점을 주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포상제를 실시하면서
육아지원 제도를
적극 도입했습니다.

CG-IN
그 결과 육아시간 사용은
지난해보다 33.5% 늘어난 2만 3,842건,

재택근무는 190건에서 1,043건으로 약 4.5배 증가했습니다.
CG-OUT

제주도는
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과
부서 차원의 적극적인 운영 독려가
사용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오영수 / 제주도청 총무팀장 ]
"공직자들의 출산,육아시책 장려를 위해 금년도부터 유연근무제 실시
우수 부서장에 대해서는 성과 가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시간 활용이 우수한 부서에 대해 금년부터 포상을 실시를 해가지고. "





제주도는
올 연말 관련 포상을 수여하는 등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제도를 적극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공공기관의 육아지원 성과가
민간 부문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책적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은 인력과 비용 문제로
유연근무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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