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년 변화상…인구구조 '흔들', 산업 '희비'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5.12.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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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는 가운데
해가 바뀔 때마다
제주 사회상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인구 분야에선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며
자연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 지표는 성장했지만
부채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서민경제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지역 인구는
지난 2014년 62만 2천여명에서
10년 뒤인 지난해 69만 8천여명으로 12.4% 증가했습니다.

2023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70만명을 넘어섰지만
인구 감소 흐름 속에
불과 1년 만에 다시 60만명 대로 내려앉았습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2014년 13.6%에서 2024년 18.9%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별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농업과 임업, 어업 종사자가 10년 사이 6.2% 줄어
1차산업이 위축된 반면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는
관광산업 성장과 인구 유입에 힘입어 14.3% 증가했습니다.



도민 1인당 GRDP는 2023년 기준 3천850만원으로
2014년보다 38.5% 늘었습니다.

올해 가구당 평균 자산도 5억 5천900여만원으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지만
부채 역시 7천800여만원으로 72.4% 늘어나
가계 부담도 함께 커졌습니다.



물가는 지난 10년 동안 21.8% 상승했습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주류와 담배 가격이 58.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가격도 뒤를 이으며
밥상물가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음식과 숙박 물가 역시 36.4%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현 /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지역통계팀 주무관>
“지난 10년간 제주지역 인구는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속되는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소폭 감소했습니다.


광업, 제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증가한 반면 농, 어업 가구와 인구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의 10년간의 변화상을 담은
이 통계는 매년 공표돼
지역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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