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종사자들이 방학 중에도 급여를 받게 되는
상시근로 전환 제도가
내년 1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가운데
시행 초기부터 준비 부족으로 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 오전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학교 급식 종사자에 대한 방학 중 업무를
학교장 재량으로 안내했지만
학교장들은
기본지침이 없는 상황에
재량 범위와 법적 문제를 우려하는 등 성토의 장이 됐습니다.
또 일부 학교에서만 급식을 실시할 수 있다는 설명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강한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1년간 시범 운영 후 보완하겠다"고 설득했지만
현장에서는 비아냥까지 터져 나오는 등 반발 기류가 거셌습니다.
이미 급식 종사자들과
상시근로 전환이 합의된 상황에서 뒤늦은 업무 협의는
협상 여지가 크지 않아
당장 이번 겨울방학부터 학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