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며
교육 혁신을 시도했던 제주도교육청이지만
정책 기조 변화와 예산 부담,
현장의 거부감 속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중학교 신입생 노트북 지급 예산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AI 교육 혁신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수 교육감은
AI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제주도교육청이 본격 도입한 AI 디지털 교과서.
그러나 정권 교체 이후 교과서의 지위가 박탈되고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활용 학교는 100곳에서 2학기에 15곳으로 급감했습니다.
올해 신학기에는 과연 몇 개학교나 참여할 지 미지수입니다.
여기에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이었던
중학교 신입생 노트북 지급 예산은
올해 반영되지 않아
AI 교육 혁신 담론은 힘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AI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선 교육현장에선 필요에 따른
선택적 활용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경윤 / 전교조 제주지부장 ]
"AIDT가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은 그게 있어야 실제 수업에 활용하고 도움이 되는 거니까 저는 그게 유용하다고 봅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한테 그렇게 유용한 건 아니기 때문에 지금처럼 교육자료로 적절하게 제공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김광수 교육감 역시 디지털 환경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이라며
AI 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지난 정부에서는 이걸 AIDT로 표현을 할 수 있었는데 새 정부에서는 국정과제 99번의 내용을 보면 어떻게 아이들 또는 선생님들을 포함해서 AI디지털을 활용할 것인가 디지털 AI 쪽으로 활용할 것인가. "
교실에서
AI 디지털 교과서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정책과 예산의 뒷걸음질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떻게 반영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