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주경제, 고환율·고물가·부실 '경고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1.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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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 제주경제는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율 충격에 이어
올해는 고환율이 새로운 일상을 의미하는 '뉴노멀'로 굳어지면서
물가 상승과
부실 위험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체질 개선과
위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병오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오일시장.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반갑게 새해 인사를 나누고
물건을 사고 팔지만
상인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묻어납니다.

관광경기 개선과
대외 불확실성 완화로
최근 소비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경제와 가장 밀접한
오일시장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에 머물러있습니다.

<인터뷰 : 채석순 / 오일시장 상인>
“비슷하게 되는 거지 체감으로는 썩 느끼지 못해요 솔직히 말해서. 오늘도 전혀 안 나오잖아요.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진짜 불경기예요.”


<스탠드업 : 김지우>
"새해가 밝았지만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처럼
올 한해도 지역경제 전망은 녹록지 않습니다."

올해 제주경제의 최대 리스크로는 고환율이 꼽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천420원 선으로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모두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고환율의 여파는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1천4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은
수입품 물가와
생산자 물가를 자극해
결과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을 야기합니다.

여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예측불허의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점도
고물가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고환율, 고물가가
자산과 소득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와 기업의 상환 능력이 추가로 악화될 경우
금융 부실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염기주 /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장>
"제주지역" 가계, 기업 부채 리스크는 단기적인 경기순환의 문제가 아니라 관광, 부동산 중심의 산업구조와 취약계층 부채 집중이 맞물린 구조적 취약성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한 경기 둔화나 금리 상승 충격에도 연체와 부실이 타지역보다 더 빠르게 확대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환율과 고물가,
그리고 누적된 부채 부담 속에서
올해 제주경제는
어느 때보다 체질 개선과 위험 관리가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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