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에게 장학금"...학교에 모인 마을의 노력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1.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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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 작은 학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서귀포 예래초등학교에서는
마을 공동체가 힘을 모아
아이들을 지켜내는 특별한 졸업식을 열었습니다.

졸업생뿐 아니라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따뜻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아치형 풍선 장식 아래로 졸업식의 주인공들이 입장합니다.

예래초등학교 졸업식과
유치원 수료식까지 함께 진행돼 더욱 특별했습니다.

전교생 60명 남짓한 작은 학교,

그 가운데 10명의 졸업생이 한 명씩 호명돼 졸업장을 받고
하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축하를 받습니다.

[인터뷰 민주원 / 예래초 졸업생 ]
" 학교 생활을 하면서 여러 활동을 했는데 이제 졸업하니까 조금 아쉽기도 하고 그래요. "


이번 졸업식에서는 졸업생에게 50만 원,
2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각 1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오는 3월 입학식에선 신입생에게 책가방과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으로
전교생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되는 겁니다.

모든 것이
총동문회와 30여 개 지역 단체가 모은 발전기금 덕분입니다.



졸업생에게만 주던 장학금을 전교생으로 확대해
마을 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을 키운다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임정혁 / 예래초 총동문회장 ]
"학교 살리기 위해서 우리 동문회가 한번 노력을 해보자해서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동문 분들하고 마을 분들하고
여러 도움을 줘서 이런 걸 계속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학부모들은 학교 설명회 홍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봉화 / 예래초 교장 ]
"이러한 마을의 지원들을 힘 삼아서 학교가 할 수 있는 우리 학교의 주인공인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잘 지원하고 교육 활동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저희들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학령인구는 10년 전보다 7천 694명 줄었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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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60명도 안 되는 소규모 학교는
지난해에만 33곳으로
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out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마을 공동체의 정성과 연대가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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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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