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물가 상승, 지난해 수준"…환율·기후 '관건'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1.08 15:34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 1%대를 유지한 가운데
올해 오름세 또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높은 환율과
반복되는 이상기후가
물가 상승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올랐습니다.
2024년과 같은 상승률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024년 2%에서 지난해 2.6%로 0.6%포인트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2.4%로 2024년보다 둔화됐습니다.
반면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2.1%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같은 기간 전기가스수도는 1.8%에서 0.8%로
서비스는 1.7%에서 1.5%로 각각 상승률이 낮아졌습니다.
올해 물가 흐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은
올해 물가가 2%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지난해 1천420원선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도 1천400원대 고환율 흐름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이는 수입품 물가와 생산자 물가를 자극해
결국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어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여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 등 하방요인이 있지만 높아진 환율과 내수경기 부진 완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기상 여건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급 여건 점검 등 대응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 김지우>
“고환율과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 연체율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체감 물가 관리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이아민)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