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린 무관세 수입으로
제주산 만감류에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품질관리만 잘 된다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농감협이 처음 매취사업을 결정하면서
가격 지지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도련동의 한 시설하우스.
잘 익은 레드향을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열과 피해도 없고 착색 상태가 좋아 기대가 높지만
만다린 무관세 수입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김승립 레드향 재배농가>
"올해는 만다린인가 들어온다 해 가시고 상인들이 오면 처음에는 200~400g 사이에 6천원을 주겠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5천원에도 정말 안 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농민들의 걱정이 상당히 많습니다."
농정 당국은 그러나
만다린 무관세 수입이 본격화된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는 판단입니다.
이미 FTA 체결과
대규모 오렌지 수입 확대 등을 겪으며 경쟁력을 지켜왔고
물류 비용과 환율 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만다린은 냉장 수입으로
신선도 면에서 제주산 만감류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생산 초기 출하량 조절이
시장 안정에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농협과 감협이 만감류에 대해 매취사업을 결정하면서
기준점을 잡았다는 점에서 가격 지지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전망입니다.
도내 만감류 생산량의 10%에 대해
직접 매입해 시장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만감류에 대해 매취사업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계통출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좀 더 확대해 나가고
또 우리가 최근에 만들어낸 농협 거점물류센터 올해 다섯곳으로 확대해서 동시에 소비자들한테 더 빠른 시간에 전달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은 더 안정될 가능성이 많다. 이런 점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다만 고품질 생산과 함께
일부 중간 상인들이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는
이른바 공포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도록
농가들의 노력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최형석 기자
hschoi@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