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공무원 사칭 전화…선금 요구 '주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1.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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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교육청 공무원을 사칭해
학교 물품 납품이나
공사 예산을 빌미로 선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 공무원의 이름과 명함까지 도용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방시설 전문업체 대표 양행돈씨는
최근 도교육청 시설과 담당자를 사칭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학교 소방 시설 관련해 상의할 게 있다며
업무 협의를 하자는 말로 환심을 샀습니다.

그러나 곧이어 조심스럽게 의료기기 대리 구매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 현장음 사칭범 / 실제 녹음 파일 재생 ]
"저희도 12월 말에 재고도 있냐고 물어보고 예산도 320이라 듣고
예산을 잡아놨는데 갑자기 이제 와서 지금 감사가 이제 코앞인데
지금 한 3, 4일째 씨름 중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또 다른데 알아보니까 재고도 없고... "





의심을 품은 양씨에게 사칭범은
다시 안심시키려는 듯 말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사칭범 / 실제 통화 내역 재생 ]
"중간에서 납품해 주신다고 하시면 확약서 일단 먼저 보내드리고요.
나머지 모든 서류들은 필요한 서류 대표님한테 보내달라 할 거고 그 다음에 저희가 서류는 다 준비해 가서 내일 아침에 물품 검수하고 서류 체크하시고 그러면 보통 한 30분 안에는 결제가 나와요. "





그러나 이상함을 느낀 양씨가 교육당국에 직접 확인했고,
해당 담당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으면서 사칭 전화임을 알게 됐습니다.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아슬아슬하게 속을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 양행돈 / 소방시설 전문업체 대표 ]
" 교육청이니까 우리도 가끔 가다 수의 계약도 하니까 그런 것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물품이니 뭐니 이거 딱 얘기하길래 그때부터 이제 의심하기 시작해가지고 물품 쪽은 무조건 100% 확인해야 되겠다고... "




이 같이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을 사칭한 전화 사기 시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학교용 자동심장충격기 대량 구매나 공사 자재 납품을 명목으로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하루 평균 5~6건 접수되고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특히 실제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의 이름과 명함까지 도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나 전화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선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계약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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