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오른 먹거리 물가 탓에 장보러 가기 부담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걱정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많게는 반값에 할인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동문시장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관광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면서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인터뷰 : 한인순 / 시장 상인>
얼마간 가격이 변동되면 아무래도 덜먹죠.”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가 4% 넘게 오른 가운데
새해 들어서도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합니다.
최근 쌀 20kg의 평균 소매가격은 6만5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9% 뛰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달걀 한판 가격은 11% 넘게 올랐고
삼겹살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환율 탓에
바나나, 파인애플과 같은 수입 과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3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설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배추와 사과 등 16가지 성수품을
역대 최대 수준인 27만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할인 지원 예산 910억 원을 투입해
성수품을
최대 50% 싸게 팔도록 지원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규모도
지난해보다 늘린 33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또 설 전에 수입 달걀 224만개를 시장에 풀고
고환율로 가격이 급등한
수입 과일에는 관세율을 낮추는 할당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씽크 :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고등어, 바나나 등 농수산물 4종에 할당 관세를 적용하고 바가지 요금 걱정이 없도록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39조 3천억 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공급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근로자 5만 명에게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화면제공 KTV)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