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연기가' 난방용품 화재 '주의' (16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6.0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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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낮 기온이 많이 올랐지만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며
밤에는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가정에서 난방용품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침대를 중심으로
집안 곳곳이 불에 타거나 검게 그을려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월,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입니다.

당시 방에 있던 50대 남성이
연기에 질식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는데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장시간 켜둔 전열 기구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상황을 재현해 난방용품 화재 위험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침대에 가까이 놓은 상태로
10여 분 간 전열기구를 작동시키자
이불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점점 주위로 퍼집니다.

실제 불로 번지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잠을 자느라
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연기를 흡입하면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라텍스 소재 베개와 전기장판을 겹쳐 작동시켜 봤습니다.

베개 온도가 78도까지 치솟으며 연기가 나더니

10여 분 뒤에는
베개와 닿은 부분이 검거 타며 녹아내리는 것이 확인됩니다.

열을 빠르게 흡수하고 내보내지 않는
라텍스 특성상 열이 그대로 축적되는 겁니다.

최근 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화재는 80여 건.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김현길 /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
"난방기기 자체가 고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작은 부주의나 외부적 가연물 접촉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난방기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주시고 특히 외출 시에는 전원을 끄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시간 보관했다가 사용하기 전에는 안전장치를 확인하시고 사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겨울철 집중되는 난방용품 화재.

난방기기 사용시
고온으로 오랜 시간 켜두지 말고
잠들기 전에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전선이 노후되거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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