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교복 권고 7년 … 여전히 정장형 '고수'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6.02.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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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학생들의 교복을
정장형에서 벗어나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생활형 교복으로 바꾸자는 권고가 나온 지 7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장형 교복을 고수하는 학교가 많아
정책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새 학기 기자회견에서
편안한 교복 착용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교복 판매업체.

대부부분의 교복이 재킷과 셔츠, 넥타이로 구성됐습니다.

격식을 갖추는 데는 적합하지만
활동성은 떨어지고
여름철에는 더위로 불편함이 크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 중학교가 수년 전부터
교복으로 채택한 후드티 형태의 교복이 눈에 띕니다.

평상시에 잘 입지 않는 정장형에서 벗어나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조한 생활형 교복입니다.

지난 2019년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첫 번째 의제로
교복 개선을 다루며
제주교육당국에 편안한 교복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위원회는 하복은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
동복은 후드티와 재킷 등
활동성과 보온성을 고려한 생활형 교복을 포함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학생 의견 반영 비율을 50% 이상으로 권고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권고 이후 7년이 지난 지금,
실제로 편안한 교복을 도입한 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중학교에서는 탐라중학교가 후드티 교복을 채택했고,
내년에는
제주서중이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도 한림공업고등학교가 올해 생활형 교복을 도입했을 뿐, 대부분은 여전히 정장형 교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광수 교육감이 새 학기 기자회견에서
편안한 교복 착용을 유도하겠다고 밝히면서 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녹취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중학생들은 체육복 겸 생활복으로 해서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주는 제가 이거를 좀 더 그런 방향으로
유도를 하면.. 안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하되 현실성 있는 옷으로 대체하는 거죠. 그냥 사장시키는 옷이 아니라 쓸 수 있게 생활복으로 지원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지만 교육청 차원의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정책 추진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에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로 45억원을 지원합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편안한 교복'이
제주 교육 현장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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