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열을 사용해 난방이나 온수로 활용하는 히트펌프가
농업 현장에 이어 주택에도 도입됩니다.
기존 LP가스 보일러를 쓸 때 보다
연간 난방비를 최대 80%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제주도는 오는 2035년까지
도내 10만 가구에 히트펌프를 보급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 공공임대주택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외벽과 창호,
단열재를 모두 교체하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습니다.
건물 뒤편에는
외부 공기의 열을 끌어와
냉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설비가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이 건물에서는
화석 연료를 태우지 않고
전기만으로 난방과 온수를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자립률 최고 수준인
제로에너지건축물 +등급도 인증 받았습니다.
<문수희 기자>
“제주도는 히트펌프 설치를 통해
기존보다 에너지 비용을 최대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실제로 LP가스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의 연간 난방비는 평균 279만 원,
히트펌프를 사용할 경우
56만 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제주도는 올해 2천38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35년까지
10만 가구에 히트펌프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설치비의 70%는 국비와 도비로 지원하고
가구당 발생하는 420만 원 수준의 자부담 비용은
렌탈 방식이나
저리 융자를 통해 초기 부담을 줄일 방침입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생활 영역 전반을 전기화해 생활 비용과 생산 비용을 낮추고 산업산업계 RE100 달성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표준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주도가
히트펌프 보급을 통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본격화 한 가운데
도민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문수희 기자
suheemun4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