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조업철이 끝나는 다음 달까지
제주 해역에서
막바지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면서
해경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전보다 5배 인상된 담보금 제도가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경 대원이 중국어선 어획물 창고에서
장비를 이용해 얼음을 깹니다.
내부에 의심스러운 철제 문이 발견됩니다.
남성 한명이 기어 들어갈 수 있는 좁은 문을 지나자
숨겨져 있던 창고, 비밀 어창이 드러납니다.
차귀도 서쪽 108km 해상에서
비밀어창을 만들어 조업하던 219톤급 중국어선
두척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검문 검색 결과
이들은 선단을 이뤄 우리 해역에 들어왔고
비밀 어창에
삼치와 갈치 등 어획물 6톤을 몰래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조업 일지에는 작성하지 않고 어획량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제한조건 위반 어선에 부과되는 담보금은 그동안 4천만 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정부 강경 대응 방침에 따라
2억 원으로 다섯 배 상향됐고
이들 어선에 처음으로
부과 처분이 이뤄졌습니다.
비밀 어창 뿐 아니라
금지 어구를 쓰거나 승선원 명부 등을 갖추지 못할 경우에도
동일하게 2억 원이 부과됩니다.
해경은 다음 달 중순이면
중국 타망 어선 조업이 종료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막바지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우리측 해역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선단 어선을 중심으로 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씽크:박광섭/제주해양경찰서 경비계장>
"비밀 어창과 관련해서 많은 중국 어선에 설치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밀한 공간에 설치돼 발견하기 어렵지만 효과적인 상황실과 함정 간 정보 공유와 선별적 검문 검색을 통해 효과적인 단속을 실시하겠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제한 조건을 위반한 어선은 38척
무허가 조업 어선은 15척이 적발됐습니다.
제한 조건 위반 담보금이 인상된 가운데
무허가 조업 어선 담보금도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제도 개선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실효적인 제재효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