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방류관 어쩌나…'철거'VS'신중'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3.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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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내년 말이면 준공되는 가운데
기존 방류관 철거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30년도 넘은 방류관으로 인해
마을어장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비용적인 측면이나
철거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문제 등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바다에서 희뿌연 물이 뿜어져 나옵니다.

도두 하수처리장 처리수로 매일 10톤 이상이
직경 1100mm 방류관을 통해 바다로 버려집니다.

과거에는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수를 바다에 무단 방류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방류관은
신사수항에서 830m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는데
마을어장에 포함돼 있어
어민들은 지속적인 피해 민원을 제기해 왔습니다.

하루 처리 용량을
13만 톤에서 22만톤으로 확장하는
현대화사업 진행 과정에서
이 방류관이 또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어민들은
현대화사업 계획에는
지금보다 육지에서 더 떨어진
1.5km 해역에 새로운 방류관을 조성하는 만큼

기존 방류관은
이미 장기간 사용으로 부식이 심해
영구적인 오염원이 될 수 있다며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문준 도두어촌계 감사>
"주철관인 기존 방류관은 장기간 사용에 의한 부식으로 그 자체가 거대한 해양쓰레기며, 신규방류관 연결 후 방류수 유입이 안된다면 그동안 방류관 안에 고착돼 있던 온갖 불순물과 오물이 순식간에 도두 바다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


제주도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방류관 철거 비용이 큰데다
철거 과정에서
추가적인 해양 오염 가능성이 있다며
그대로 둘지, 철거할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촌계는
지난해 완료된 피해조사 용역 내용에
오탁방지막이나
공사 소음 관련 항목은 빠져 있다며
부실한 조사 결과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는
어촌계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지
관련 기관 검토를 받은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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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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