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제주 지역의 주택 공급 선행 지표가
일제히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매매 거래는 줄고
악성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들어 제주지역 주택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도내 주택 인허가 물량은
5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6% 증가했습니다.
착공은 38.7% 늘었고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없었던 분양 물량은 순증했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된 준공 물량도
700가구를 웃돌며
1년 전보다 19.8%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주택 공급 지표가 크게 위축된데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과잉 공급으로 몸살을 앓던 주택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실수요 중심으로 공급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제는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3월 제주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거래는
627건에 그치며
1년 전보다 3.4%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7%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미분양 주택은 2천 700가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80% 수준인
2천200여가구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씽크 : 이동화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회장>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큰 상황이고 또한 대출 제한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주지역은 근래 들어 공급 물량은 많으나 수요 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어서…”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과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린 상황에서
수요 기반이 회복되지 않는 한
제주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