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환율·금리 '삼중고'…지역경제 '압박'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6.10 15:11
         중동 전쟁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물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환율과
고금리 압박까지 맞물리는
이른바 '3고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두 달 넘게 리터당 2,0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매일 차를 몰아야하는 운전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화물차 운전자>
“부담이야 되죠. 그런데 전기차 한 대가 더 있어서 장거리는 전기차 타고 옛날에는 장거리도 (경유차로) 같이 다녔는데 부담돼서.”

폭등한 기름값은
이제 주유소를 넘어
전체 소비자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습니다.

2023년 4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가 20%,
경유가 30.7% 각각 급등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이 더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고환율 흐름으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해상 물류비 부담이
기본적으로 큰 제주 경제는
환율 상승이
수입 식자재와 1차 산업 사료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다른 지역보다
체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최근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항공료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하반기에도 고유가, 고환율 충격이 여타 품목으로 파급될 가능성 있어 높은 오름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중동 상황의 전개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재정 여파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라는
이른바 '3고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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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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