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체코를 상대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평일 오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응원전이 펼쳐져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그 현장을 김경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전 시간, 넓은 공연장에 모인 사람들.
대형 스크린 앞에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습니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열리면서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온 시민들부터
점심시간 짬을 내 경기를 보러 온 직장인까지.
평일 오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빨간색 티셔츠와 유니폼을 갖춰입고
구호를 외치며
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박선규 박도하 설윤지 박도현 / 대구광역시>
"저희가 대구에 사는데 제주살이 하러 왔거든요. 축구 좋아해서 같이 보러 왔는데 너무 기분 좋고 사람도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이 보니까 응원도 같이 하고 넓은 화면으로 (사람들이랑) 같이 볼 수 있어서 재밌습니다."
선수들의 발놀림에 열광하기도,
때로는 탄식하기도 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김태훈 이국형 / 부산광역시>
"제주도 여행 2박 3일 오기로 했는데, 인터넷에 제주도에 축구 관람하는 게 있다고 해서 2002년 월드컵 감성을 느끼려고 찾아오게 됐습니다. 한 20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느낌이었어요."
번화가에 위치한 맥줏집에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평소라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을 시간이지만
오전 시간대 경기가 열리면서 일찍이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평일 오전부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스크린 속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거리가 아닌 실내에서의 응원이지만
사전 예약이 일찍 마감될 정도로 큰 인깁니다.
<오유섭 / 맥줏집 사장>
"작년부터 (손님들이) 문의를 주셔서 저희가 이번에는 아침에 오픈해서 손님맞이를 하자 해서 예약은 되게 빨리 찼고요. 오늘 아침에도 예약 문의가 엄청 많이 와서…."
체코와의 월드컵 첫 조별리그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2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거리와 실내 곳곳에서 펼쳐진 응원전도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월드컵 첫 승과 함께 시작된
뜨거운 응원 열기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