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었는데.." 7월 지각 장마 오나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6.26 16:04
         평년 같으면 시작됐어야 할 장마철이
아직도 제주에선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53년 관측 이래 단 두 번만 있었던 7월 장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김용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6월 말, 제주는 비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12일 동안 산간엔 5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 여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지만 장마는 아니었습니다.

장맛비를 몰고 오는 정체전선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현재 정체 전선은
제주도 남쪽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을 끌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 역시
일본 남쪽에서 북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년이면 이미 시작됐어야 할 장마가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지각 장마 현상은
관측 상으로도 매우 이례적입니다.


제주에서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이며,

장마철이 7월에 시작한 건
1982년과 2021년으로
53년 관측 이래 딱 두번 있었습니다.


더구나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는
7호 8호 태풍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도
당분간 제주와 일본 남쪽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7월 장마가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씽크: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양상들이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비가 올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장마 전선 형태의
강수를 띄거나 기압골의 강수를 띌 가능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재
중기 예보상 강수 예보를 했지만 장마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이유로
보입니다."


지난해 장마 기간은
15일로 역대 2번째로 짧았고,
이 기간 강우량은 118mm
강우일수는 8.5일로 각각 역대 4번째로 적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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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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