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절벽' 테트라포드 안전 '무방비'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7.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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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던 7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매년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예방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방파제에는
낚시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와 가장 가까운 테트라포드는 여름철 낚시 명소입니다.

최근 한치철이 되면서 야간에도 인기입니다.

<낚시객>
"여기 낮에는 여기서부터 다 사람들이 있어요.
요즘 한치 철이기 때문에 밤에는 다 한치 낚시에요.
자리 잡아두고 가기도 해요"

테트라포드는
방파제 유실을 막기 위한 시설인데
사람이 출입하면 추락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밤, 70대 낚시객이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당시 낚시객은 테트라포드를 건너다 부주의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 관할 해역에서만
최근 5년 동안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12건이 발생했고
4명이 숨졌습니다.

갯바위 낚시객 추락사고와 비교해
사망 사고 위험이 3배 이상 높습니다.

2020년 항만법이 개정되면서
테트라포드 출입을 금지하고
과태료 처벌을 할 수 있도록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선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테트라포드 구간은 한 곳도 없습니다.

어업 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임의대로 통제구역을 지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재진/제주해양경찰서 안전관리계장>
"방파제 테트라포드는 한번 빠지면 다시 스스로 올라올 수 없기 때문에 바다의 블랙홀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표면이 미끄럽고 한번 떨어지면 3 ~ 5미터 높이에서 추락하기

때문에 특히 야간에는
앞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낚시를 하거나 사진 촬영을 위해서 테트라포드에 올라가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고.."


지자체와 해경은
테트라포드 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시설 보강이 가능한 지 협의하고
안전 대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화면제공 제주소방본부 , 해경,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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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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