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피해 여전, 이제는 '동사무소' 사칭까지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7.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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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범죄가
매달 20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이고
1인당 피해 금액도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서민들에게 친숙한
동사무소를 사칭한 신종 사기도 제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휴대폰 매장에 찾아온 70대 손님이
직원에게 유심을 빼달라고 요청합니다.

범죄 피해를 의심한 직원은
피싱 사범과의 대출 관련 카카오톡 대화방
그리고 악성 어플이 설치된 것을 확인해 경찰에 알렸고
이를 통해 6천만 원 피해를 막았습니다.

금감원을 사칭해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됐다며
50대 여성을 속인 뒤
일거수 일투족을 휴대폰으로 보고하도록 하면서
금품을 노린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악성 어플 추출 프로그램으로
확인시키고 설득하고 나서야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았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미수 피해자>
"보이스피싱범들하고 그 직전에 1시간 후에 저랑 뭔가를 하기로 했었는데 형사님들이 저한테 반드시 대면으로 만나고 핸드폰 점검을 해야겠다고 강력하게 말씀해 주셔서요."

제주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올해 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드는 등
범죄 예방 효과는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피해 위험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기관사칭형 범죄 피해자 30여 명 가운데
62%가 50대 이상이었고
사건 대상자 한 명당 피해 금액은
8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검찰이나 공공기관 사칭에서 더 나아가
서민에게 친숙한
동사무소 직원이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9천 만 원을 빼내려한 사건도
제주에서 발생하는 등
신종 사기 범죄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경진/제주경찰청 강력계 경위>
"당신의 위임장을 제출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하려는 민원인이 있다고 전화를 걸거나 정부 지원 정책 자금이나 긴급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속여서 접근하는 등 생활밀착형 소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변형 수법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다른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나 통합신고 번호 1394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경찰은
수상한 전화나 문자, 링크 등은 받지도 접속하지도 말고
해당 기관으로
재차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게
피해 예방에 최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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