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속 폭염대책 부진…속타는 농민들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6.07.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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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에도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
뜨거운 햇빛에
농작물 생육이 나빠지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는데요.

폭염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아직 부족하기만 합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돕니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철,
비닐하우스 천장에 까만 커튼이 펼쳐집니다.

햇빛을 차단해주는 차광막입니다.

한여름 비닐하우스 안의 온도는 40도를 웃돌지만
차광막을 씌우면
온도가 3도 이상 뚝 떨어집니다.

농민들은 이 시설을 통해 여름철 작업시간도 늘리고
작물 햇볕데임이나
열과 피해를 크게 줄여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변영관/차광막 설치 감귤농가>
"천장 커튼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온도를 커튼만 쳐도 3도 내릴 수 있으니까. 여름철에는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고 하는데 커튼을 하면 34~35도 정도로 떨어지거든요."

폭염대비에
꼭 필요한 시설중 하나로 꼽히지만,
이같은 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높은데다
시설 지원사업에 대한 진입장벽도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호진/극조생 감귤 농가>
"(차광막 시설 지원 시범사업 당시) 몇 번 신청해 봐서 안 되니까 그냥 아예 포기하게 된 것 같아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못하고 그냥 막 신경도 안 쓰고…."

더욱이 차광막 시설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매칭되는 국비가 줄어들었다는게 이윱니다.


클로징)
기후위기 시대, 폭염 대책은
이제 선택이 아닌 더욱 두터워져야 할 안전망입니다.

그동안의 정책이
소극적이었던 것은 아닌지,
도움이 필요한 취약농가가 소외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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