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취임 후 첫 추경안이 편성됐습니다.
교육감 인수위에서
각종 시설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실제 추경안의 50% 이상이 시설비에 편중됐습니다.
정작 교육감의 주요 공약 예산은 대부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월평동 일대 제주 첨단 초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 , 중학교 모두 38개 학급으로 지어집니다.
공사비 495억 원이 투입되는데
올해 2회 추경안에 시설 사업비로 49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내년에 문을 여는
외도동 서빛중학교에도 시설비 76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고의숙 교육감 취임 후 첫 추경안은
종전 예산에서 383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학교 건립 예산 등 시설 사업비는
205억 원으로
54%에 달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씽크:고의숙 제주도교육감>
"어려운 예산 여건이지만 아이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은 포기할 수 없기에 변화의 마중물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을 시작으로 새로움이 꽃 피는 제주 교육의
봄날을 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
교육감 인수위가
과도한 시설비 투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새롭게 취임한
교육감 첫 추경안의 절반 이상이
시설비로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감 공약인 IB 도입 확대를 위한
교육 연수 사업비나
교육활동 보호 지원 강화 부분에는 각각 1억원 정도가 편성됐습니다.
교육감은 이번 추경안에
주요 공약 사업 등을 온전히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씽크:고의숙 제주도교육감>
"신설 학교 예산이 우선 배정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설 사업도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준비 위원회 권고사항은 아마 이번 추경 예산이 끝나고 내년 주요 업무계획 그리고
본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
추경안에
학교 태양광 설비 사업비 28억 원이 반영된 가운데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계약 방식이 논란이 됐던 만큼
업체 선정방식과
계약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중 현승준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재조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종전 예산보다 383억 원 증액 편성된
1조 6천 925억 원 규모 추경안은
이번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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