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공급석 감소 장기화…지역경제 '빨간불'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6.07.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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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뛴 유류할증료 부담에 더해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이 급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만명 줄었습니다.

지난 5월 1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폭를 키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기존 예약 수요와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11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를 잇는 하늘길이
크게 좁아진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도착 공급석은
지난 4월 1.2% 줄어든데 이어
5월 마이너스 6.4%, 6월 마이너스 11% 등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탑승객이 가장 많은
김포와 제주 노선에 감편이 집중되면서
제주공항 국내선 편수는
지난달에만 480여편이 줄어드는 등
최근 3개월간 900편 이상 감소했습니다.


또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대한항공 기준 지난달 3만 5,2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면서
여행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소비 둔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1분기 17.4%에서
4월 9.1%, 5월 1.9%로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 김의정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
“대형 항공사 합병으로 인한 대형기 비중 축소와 저가 항공사들의 운항 편수 감축으로 항공기 공급석 부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향후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제주 관광 여건이 일부 개선되겠으나 항공기 부족으로 관광 경기 회복이 일부 제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반기 유류할증료 부담 축소 등 일부 긍정적인 요인이 존재하지만
구조적인 좌석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항공편 공급난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여름 성수기에도
지역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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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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