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사투…1차 산업 '비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26.07.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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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계속되는 폭염에 가축 폐사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도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양식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토종 흑돼지 1천 5백여 마리를 사육하는 양돈장입니다.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돈사 내부는 선선합니다.

실내 온도는 28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사육장 한칸 마다
돼지 30마리 정도를 키울 수 있는데
지금은 20마리 내외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땀샘이 없는 돼지는 무더위에 취약하고
사료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출하 두 달을 앞두고
폭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곳에선 사육 밀도를 줄이고
내부 온도를 낮춰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쿨링 패드와 냉각수를 이용해
뜨거운 바람을 찬 공기로
사육장으로 보내고 환기 장치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7천 마리 가량이 폐사했고
올해도 벌써 양돈장 40여 곳에서
300마리 이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성룡/양돈장 대표>
"사료를 적게 먹게 됩니다. 적게 먹으면 크는 속도도 느려지고
출하가 늦어지면 사육 밀도가 높아집니다. 쿨링 패드를 설치해서 외부 온도보다 3도 정도 내부 온도를 낮추고 있고 저밀도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양식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부를 제외한 해역 표층 수온이
고수온 기준인 28도를 넘나들면서 제주 해안에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에선 지난 2년 동안 폭염으로 양식 광어 400만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1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재난 수준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는 아예 광어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전년보다 16% 늘어난 1천 7백 톤 이상을 출하했습니다.

<강문규/서귀포시 양식산업팀장>
"실시간 수온 정보와 양식장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현장 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어 조기 출하를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면역제, 액화산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올해 고수온 대응 예산을
지난해 25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리고
바다 지하수가 없는 서부지역은
차가운 해수를 끌어오는 취수관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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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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